13일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지난 11일 매입했던 희림과 페이퍼코리아, 화천기공을 추가로 사들였다.

희림은 이날 아제르바이잔에서 57억원 규모의 설계용역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하루만에 3% 남짓 반등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해외공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희림이 올 하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8월말 현재 수주잔고가 225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1억원과 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한편 화천기공은 최근 주가가 연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소프트랜드 일부를 매각한 가운데 풍강을 추가로 사들였다.

소프트랜드의 주가는 이날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지난 사흘간 낙폭이 컸던 탓에 김 지점장은 9% 가량의 손실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과 우리투자증권의 윤위근 울산지점장은 현대증권을 저가매입하고 나섰다.

최근 유상증자를 결의한 현대증권은 이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와 M&A 기대감 소멸로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과 장기적인 성장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닷새째 큰 폭으로 밀려났다.

이달 초만해도 3만원대를 바라보던 주가는 이날 5% 넘게 하락하며 2만550원으로 내려앉았다.

김 지점장은 이 밖에 남아있던 미주레일 1만주를 전량 처분했다.

그동안엔 주가 상승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지만 이날 주가가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밀려나면서 이날 매도분에 대해선 소폭 손해를 봤다.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위지트와 잘만테크를 전량 매각하고 주성엔지니어링을 추가로 사들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