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보험업계의 지나친 과장광고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김용덕 위원장은 오늘 낮 세종클럽에서 보험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당면 현안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보험산업이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는 일이 시급하다"며 "과장광고 억제와 불완전판매 근절, 소용남용 자제 등을 보험사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보험협회의 사후 광고 심의를 사전 심의로 전환하고 광고심의위원회 개편 등 보험상품 과장광고 관련 자율 규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와 무자격자의 보험모집 행위 등 시장질서 문란 행위에 대해서는 자율적 시정을 유도하되 검사력을 집중해 적발시 엄중 제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보험사의 자본 확충과 대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존 보험사 인수시 지배주주 요건의 완화 등 대형화 촉진을 위한 M&A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남궁훈 생보협회장과 이상용 손보협회장, 제정무 화보협회장, 정채웅 보험개발원장과 함께 32개 보험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