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 대한 실망감이 시장에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원유 수급 불안을 고조시켰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1.68달러(2.15%) 상승한 79.91달러로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80.0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8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30달러(1.7%) 높은 77.68달러에 끝나면서 작년 8월 초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