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해외 에너지 개발사업 진출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전력은 연료비 증가로 이익 개선폭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12일 NH투자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전기가스업종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도시가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 개발 사업 참여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연가스 개발 사업은 기존 사업인 천연가스 도입 및 도매 사업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히 높다는 설명이다.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는 가운데 개발 사업 참여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경우 배수는 낮아지겠지만 전력판매량 증가율이 경제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요금정책의 투명성이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석탄가격과 유가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폭이 미흡하다고 지적.

시장평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