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이 여수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습니다. 그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에 대한 시민들의 보답입니다. 정몽구 회장도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정몽구 회장이 차에서 내리자 여수 시청에 모인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합니다. 생각보다 큰 환영에 정몽구 회장도 답례합니다. 헬기로 1시간반을 이동해왔지만 표정에는 웃음뿐입니다. 여수시는 11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습니다. 내국인으로서는 처음입니다. 지난번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그리고 또다시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정몽구 회장에 대한 여수 시민들의 고마움의 표시입니다. 여수시는 정몽구 회장을 명예시민으로 받기 위해 관련 조례도 바꿨습니다. 정몽구 회장도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가입된 국가가 98개 되는데요. 현대, 기아에 대한 딜러들의 조직망이 있으니까 여러가지 취합을 해가지고 유치가 되도록, 아까도 연설에 강조한 것처럼 그런 방향으로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12일부터는 여수 엑스포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10월부터는 마지막 표 다지기를 위해 해외 출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가는 모로코와 폴란드. 아직은 우리가 앞서고 있다는 내부 판단이지만 국왕이 발벗고 나서는 모로코가 복병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열망이 이번에는 틀림없다는 모습입니다. 김현미 여수시 (39) "너무너무 원하죠. 왜냐면 여수에서 여러모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많이 될테고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국위선양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박성태 기자 정몽구 회장과 여수 시민, 그리고 온 국민의 소망이 깃든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지 결정은 오는 11월27일 실시됩니다. 이제 두달 남짓 남았습니다. 여수에서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