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2일 와토스코리아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절수정책 및 소음방지정책의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최상도 부국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UN이 발표한 물부족국가로, 정부에서 수도법 및 환경법 관련규정을 강화하는 등 절수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토스코리아는 특화된 절수 및 소음방지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정책의 수혜주라는 설명이다.

또한 건설경기에 비교적 둔감해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부국증권은 평가했다.

욕실부품이 3~5년 주기의 소모품인 관계로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

최 연구원은 와토스코리아가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65와 57.9% 증가한 49억원과 12억원으로 예상했다.

재무구조도 우수해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으며 올해 반기말 현재 145억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토스코리아의 공장부지 일대가 검단신도시로 지정되어 부동산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와토스코리아에 대한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재무구조와 높은 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