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당국이 현대상선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예 금융감독원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금융감독원은 현대상선 주가 조작 여부에 대해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 주가는 4월초 2만원 초반대에서 5월말 5만원대 중반까지 두배 넘게 급등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그러나 이는 지난 5월말 현대상선측이 주가조작 여부를 밝혀 달라며 조사를 의뢰한데 따른 것이지 기획조사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본부도 현대상선 주가 관련 자료를 금감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부에서 주가에 개입한 흔적이 일부 포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증권, 현대아산 등으로 이어지는 현대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기업으로 경영권을 둘러싼 현대가 내부의 지분 다툼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번 주가조작 사건이 현대가의 경영 다툼과 연관됐을 가능성은 낮은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금감원의 조사 사실이 전해지며 오늘 현대상선 주가는 7%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범현대가에 속하는 현대중공업과 KCC도 1~2%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중입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