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전통주 품평회를 11일 개최했습니다. 전통주의 우수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와 위스키·와인 등 외래주의 국내시장 잠식에 대처하기위해서입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지역별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61개 제품(탁주 20개, 약주 21개, 과실주 20개)을 심사하여 우수주류로 선정했습니다. 탁주부문에서는 순천주조공사의 ‘나누우리’가, 약주부문에서는 농업회사법인(유)참본의 ‘황진이주’가, 과실주부문에서는 설악양조의 ‘복분자주’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나라 전통주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한 장수막걸리, 백세주, 화랑, 산사춘, 천년약속, 보해복분자를 ‘대한민국명품주’로 선정·시상했습니다. 국세청은 전통주산업에 대해서는 세율인하와 매달 신고하던 주세를 반년에 한 번 신고토록 하여 편의를 도모하고, 용기 및 포장비용을 과세표준에서 제외함으로써 세부담을 경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