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프라 실물펀드에 이어 인프라섹터 주식형 펀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그룹에서 연초에 출시한 '아시아퍼시픽 인프라섹터 주식형 펀드'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아시아퍼시픽 인프라섹터 주식형펀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의 인프라산업 관련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산업별로는 자본재(60%) 및 운송(30%) 분야 등에 투자하며,국가별로는 호주와 중국(홍콩) 한국 등의 주식을 약 20%씩 편입하고 있다.

지난 2월23일 설정된 이 펀드는 출시 3개월 만에 수탁액이 3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9월3일 현재 9935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펀드 수익률을 반영한 펀드 순자산 가치는 1조150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9월7일 현재 수익률은 선취수수료가 있는 CLASS A의 경우 최근 3개월 누적수익률 13.04%,6개월 수익률이 42.62%에 달한다.

또 선취수수료가 없는 CLASS C의 경우 최근 3개월 누적수익률 12.84%,6개월 수익률이 42.13%로 최근 팔리고 있는 해외 섹터펀드 중 돋보이는 단기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이는 올해 설정된 지역분산 투자펀드는 물론 원자재 및 수자원,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섹터펀드 중 최고의 수익률이다.

인프라 실물펀드보다 변동성은 크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펀드의 장점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현재 하루 평균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1일부터 시행된 해외 펀드 비과세 방침에 따라 실물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가 주 수익원인 실물 인프라 투자 부분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반면,이 펀드의 경우 인프라 관련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의 대부분이 비과세 대상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