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 대규모 유증 소식에 급등‥대주주 참여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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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힘입어 화학약품 및 인삼엑기스 제조업체 세안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금사정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세안은 전날보다 80원(4%) 오른 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일 연속 강세로, 전날에는 가격제한폭(14.94%)까지 치솟았었다.
세안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21억2900만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매출액보다 훨씬 큰 33억여원과 55억여원에 이르렀다. 지난 2005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지속 중이다.
최근에는 만기가 돌아온 전환사채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안은 6일까지 사채권자인 DKR사운드쇼어에 45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를 상환키로 돼 있었지만 만기일을 넘긴 상태다. 회사측은 7일 이런 사실을 공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안은 이사회에서 350억원 규모의 대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세안은 이날 공시를 통해 시설 및 운영자금을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유상증자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유증 금액은 현 시가총액인 37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 증자에는 대주주가 가장 많은 신주를 배정받게 되지만, 전망이 안 좋을 경우 증자 납입을 하지 않을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회사의 경영사정을 호전시키는데는, 대주주가 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이번 증자에 대주주 참여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7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세안은 전날보다 80원(4%) 오른 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일 연속 강세로, 전날에는 가격제한폭(14.94%)까지 치솟았었다.
세안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21억2900만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매출액보다 훨씬 큰 33억여원과 55억여원에 이르렀다. 지난 2005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지속 중이다.
최근에는 만기가 돌아온 전환사채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안은 6일까지 사채권자인 DKR사운드쇼어에 45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를 상환키로 돼 있었지만 만기일을 넘긴 상태다. 회사측은 7일 이런 사실을 공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안은 이사회에서 350억원 규모의 대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세안은 이날 공시를 통해 시설 및 운영자금을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유상증자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유증 금액은 현 시가총액인 37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 증자에는 대주주가 가장 많은 신주를 배정받게 되지만, 전망이 안 좋을 경우 증자 납입을 하지 않을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회사의 경영사정을 호전시키는데는, 대주주가 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이번 증자에 대주주 참여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