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현정의 스타일 톡톡] 김희애식 탄력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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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펄 프라이머로 투명함 살리고… 화사한 핑크 볼터치로 생기 더하고…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에요,"
이 지극히 평범한 대답이 나를 순간 각성시켰다.
때론 표독한 팜므 파탈의 이미지로,때론 우아한 현모양처 이미지로 우리에게 나타나는 김희애.그녀는 지금 20대가 가장 닮고 싶어하는 40대의 중년 여성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대스타라도 '나이는 비껴갈 수 없다'는 것이 정설.그러나 김희애는 바로 지금,20대 시절의 청순하고 예쁘장한 외모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도저히 나이를 느낄 수 없게 만드는 그녀의 고운 피부와 적당히 탄력있는 몸매,그리고 나이를 초월한 에이지리스(ageless) 스타일링이 그 비결.비싼 옷으로 감싸서 '있어 보이고' 싶지도,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나이를 감추고' 싶지도 않은 것이 김희애를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이유다.
#40대에도 변함없는 V라인 얼굴선
성형수술로 5분 안에 미인이 될 수 있다고 믿는 '한방주의'가 만연해 있는 요즘,30년 이상 하루하루 공들이는 '느리게 걷기'를 실천하는 여인이 있다.
"20대는 무엇을 해도 예뻐보였고,30대는 나를 빛나게 해준 가족이 있었어요.
그리고 40대가 된 지금 내가 더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스스로 여유를 준비하죠."
나는 김희애의 이런 뷰티 철학을 진솔하게 풀어낸 SK-2 광고를 좋아한다.
화장품 광고지만,화장품만 발라서 이렇게 예뻐졌다고 우기지 않기 때문이다.
광고 속에 나온 제품을 바른다고 김희애처럼 멋진 얼굴선과 맑은 피부를 갖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떤 뷰티 습관들을 실천해왔을까? 우선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매일 운동을 한다.
특히 골프를 좋아하는데 1주일에 한 번은 나가고 싶지만 아이들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브로콜리,녹차,토마토 등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식들로 식단을 짜고 소식을 한다.
외국에 나갔을 때나 피곤한 일이 있을 땐 즉시 피로를 풀어주고 평소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장시간 햇볕 아래 피부가 노출됐을 경우 바로 집중 화이트닝 케어를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안티에이징 제품을 정성스럽게 바르는 것이 그녀의 완벽한 V라인 얼굴선의 비결.
"제 얼굴 가운데 얼굴형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날카롭지도,둔해 보이지도 않잖아요." 사람의 얼굴을 볼 때 가장 노화를 크게 느끼는 부분이 바로 얼굴선.눈가 주름으로 처지는 광대 라인,입가의 팔자주름과 함께 늘어지는 턱선은 얼굴에서 10년의 시간을 좌우한다.
그래서 그녀는 모든 일에 있어서 조금 더 너그럽고 한번 더 생각하는 여유로 늘 미소 짓는 입가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특별히 피부 리프팅 케어에 신경쓰고 있다.
#탄력 피부 만드는 김희애식 메이크업
메이크업은 두껍게 가릴수록 더 나이 들어 보인다.
그렇다고 소녀들처럼 파우더만 바르는 것도 정답은 아니다.
피부 결점은 어느 정도 가리면서 본래 피부색과 윤기를 자연스럽게 드러내 보이는 것이 탄력 메이크업의 포인트.
"피부도 숨을 쉬어야 해요.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위해선 무엇보다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빛을 잘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모든 결점을 완벽하게 가리거나 여러 가지 색조로 인해 진하고 강해 보이는 메이크업은 자제하고 베이스 메이크업에 신경을 쓰는 편.매끄러운 피부 표현을 위해선 메이크업 전,피테라 에센스와 크림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감을 공급한다.
건조함을 느낄 때는 SK-2의 수분 시트 마스크를 5분 정도 붙여서 촉촉함을 더한 뒤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미세한 펄이 들어 있는 프라이머를 발라 피부에서 자연스러운 빛이 나도록 만든다.
탄력 크림 파운데이션을 얇게 골고루 펴 바른 뒤 베네피트 문 빔을 눈 밑과 콧등,이마 부위에 바르면 촉촉하고 화사해 보인다.
옐로 베이지와 샌드 베이지를 믹스한 컨실러는 색소가 침착된 부위에만 바르는데 손가락으로 두들기 듯 흡수시키면 효과적.
눈 화장은 하지 않거나 맥의 요거트 아이섀도를 눈두덩에만 살짝 발라 밝아 보이게 한다.
또렷한 눈매는 V라인 얼굴선의 필수이므로 바비브라운 젤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채워 그려주고 크리스찬 디올 울트라 립글로스를 발라 전체적으로 투명함을 살린다.
연한 페일 핑크로 볼 부위에 발라 생기와 화사함을 더해주는 것으로 마무리.
#우아한 업헤어 vs 섹시한 웨이브 헤어
김희애식 헤어스타일은 크게 두 가지다.
스스로 가장 만족해 한다는 자신의 얼굴형을 완전히 드러내는 업 헤어 스타일과 한쪽 이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웨이브를 주어 느슨하게 묶는 포니테일 스타일.화려함을 주고 싶을 땐 웨이브를 강하게 연출하고 볼드한 빅 귀고리를 해서 얼굴이 더 작고 갸름해 보이도록 한다.
단아하게 빗어 넘긴 업헤어나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헤어는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의 우아한 의상을 입을 때 연출하는 스타일.액세서리를 자제해서 심플함을 강조하는 대신 피부와 목선,쇄골 라인을 촉촉하고 윤기 있게 메이크업 한다.
멀리서도 그녀를 더욱 빛나 보이게 만드는 비결.
탄력있는 몸매를 돋보이게 할 땐 다리 라인을 길고 입체감 있어 보이게 만드는 보디 쉬머링 로션을 발라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기도 한다.
피현정 브레인파이 대표·스타일 컬럼니스트 http://www.cyworld.com/venus0616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에요,"
이 지극히 평범한 대답이 나를 순간 각성시켰다.
때론 표독한 팜므 파탈의 이미지로,때론 우아한 현모양처 이미지로 우리에게 나타나는 김희애.그녀는 지금 20대가 가장 닮고 싶어하는 40대의 중년 여성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대스타라도 '나이는 비껴갈 수 없다'는 것이 정설.그러나 김희애는 바로 지금,20대 시절의 청순하고 예쁘장한 외모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도저히 나이를 느낄 수 없게 만드는 그녀의 고운 피부와 적당히 탄력있는 몸매,그리고 나이를 초월한 에이지리스(ageless) 스타일링이 그 비결.비싼 옷으로 감싸서 '있어 보이고' 싶지도,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나이를 감추고' 싶지도 않은 것이 김희애를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이유다.
#40대에도 변함없는 V라인 얼굴선
성형수술로 5분 안에 미인이 될 수 있다고 믿는 '한방주의'가 만연해 있는 요즘,30년 이상 하루하루 공들이는 '느리게 걷기'를 실천하는 여인이 있다.
"20대는 무엇을 해도 예뻐보였고,30대는 나를 빛나게 해준 가족이 있었어요.
그리고 40대가 된 지금 내가 더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스스로 여유를 준비하죠."
나는 김희애의 이런 뷰티 철학을 진솔하게 풀어낸 SK-2 광고를 좋아한다.
화장품 광고지만,화장품만 발라서 이렇게 예뻐졌다고 우기지 않기 때문이다.
광고 속에 나온 제품을 바른다고 김희애처럼 멋진 얼굴선과 맑은 피부를 갖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떤 뷰티 습관들을 실천해왔을까? 우선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매일 운동을 한다.
특히 골프를 좋아하는데 1주일에 한 번은 나가고 싶지만 아이들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브로콜리,녹차,토마토 등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식들로 식단을 짜고 소식을 한다.
외국에 나갔을 때나 피곤한 일이 있을 땐 즉시 피로를 풀어주고 평소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장시간 햇볕 아래 피부가 노출됐을 경우 바로 집중 화이트닝 케어를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안티에이징 제품을 정성스럽게 바르는 것이 그녀의 완벽한 V라인 얼굴선의 비결.
"제 얼굴 가운데 얼굴형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날카롭지도,둔해 보이지도 않잖아요." 사람의 얼굴을 볼 때 가장 노화를 크게 느끼는 부분이 바로 얼굴선.눈가 주름으로 처지는 광대 라인,입가의 팔자주름과 함께 늘어지는 턱선은 얼굴에서 10년의 시간을 좌우한다.
그래서 그녀는 모든 일에 있어서 조금 더 너그럽고 한번 더 생각하는 여유로 늘 미소 짓는 입가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특별히 피부 리프팅 케어에 신경쓰고 있다.
#탄력 피부 만드는 김희애식 메이크업
메이크업은 두껍게 가릴수록 더 나이 들어 보인다.
그렇다고 소녀들처럼 파우더만 바르는 것도 정답은 아니다.
피부 결점은 어느 정도 가리면서 본래 피부색과 윤기를 자연스럽게 드러내 보이는 것이 탄력 메이크업의 포인트.
"피부도 숨을 쉬어야 해요.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위해선 무엇보다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빛을 잘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모든 결점을 완벽하게 가리거나 여러 가지 색조로 인해 진하고 강해 보이는 메이크업은 자제하고 베이스 메이크업에 신경을 쓰는 편.매끄러운 피부 표현을 위해선 메이크업 전,피테라 에센스와 크림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감을 공급한다.
건조함을 느낄 때는 SK-2의 수분 시트 마스크를 5분 정도 붙여서 촉촉함을 더한 뒤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미세한 펄이 들어 있는 프라이머를 발라 피부에서 자연스러운 빛이 나도록 만든다.
탄력 크림 파운데이션을 얇게 골고루 펴 바른 뒤 베네피트 문 빔을 눈 밑과 콧등,이마 부위에 바르면 촉촉하고 화사해 보인다.
옐로 베이지와 샌드 베이지를 믹스한 컨실러는 색소가 침착된 부위에만 바르는데 손가락으로 두들기 듯 흡수시키면 효과적.
눈 화장은 하지 않거나 맥의 요거트 아이섀도를 눈두덩에만 살짝 발라 밝아 보이게 한다.
또렷한 눈매는 V라인 얼굴선의 필수이므로 바비브라운 젤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채워 그려주고 크리스찬 디올 울트라 립글로스를 발라 전체적으로 투명함을 살린다.
연한 페일 핑크로 볼 부위에 발라 생기와 화사함을 더해주는 것으로 마무리.
#우아한 업헤어 vs 섹시한 웨이브 헤어
김희애식 헤어스타일은 크게 두 가지다.
스스로 가장 만족해 한다는 자신의 얼굴형을 완전히 드러내는 업 헤어 스타일과 한쪽 이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웨이브를 주어 느슨하게 묶는 포니테일 스타일.화려함을 주고 싶을 땐 웨이브를 강하게 연출하고 볼드한 빅 귀고리를 해서 얼굴이 더 작고 갸름해 보이도록 한다.
단아하게 빗어 넘긴 업헤어나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헤어는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의 우아한 의상을 입을 때 연출하는 스타일.액세서리를 자제해서 심플함을 강조하는 대신 피부와 목선,쇄골 라인을 촉촉하고 윤기 있게 메이크업 한다.
멀리서도 그녀를 더욱 빛나 보이게 만드는 비결.
탄력있는 몸매를 돋보이게 할 땐 다리 라인을 길고 입체감 있어 보이게 만드는 보디 쉬머링 로션을 발라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기도 한다.
피현정 브레인파이 대표·스타일 컬럼니스트 http://www.cyworld.com/venus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