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1890P를 회복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4.98포인트(0.26%) 상승한 1893.7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2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은 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5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443억원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유통업과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음식료업, 종이목재 업종은 하락세다.

삼성전자포스코, 현대중공업, 국민은행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LG필립스LCD와 KT는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3%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상사가 거래 재개 후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삼호F&G, 대림수산, 프리네트웍스, 수산중공업, 대창공업 우선주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용수 부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술적으로 단기에 쉼없이 상승세를 이어왔고 수급도 프로그램 의존도가 높아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1850P선을 지지선으로 횡보를 보이며 장은 종목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코스닥지수는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49분 현재 전날보다 3.11포인트(0.40%) 상승한 780.0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은 15억원 매도 우위다.

NHN과 키움증권, 하나투어, 동서는 하락하고 있지만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태웅 등은 상승하고 있다.

EBSi는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