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첫 年150억弗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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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연간 150억달러어치를 수주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 회사는 6일 유럽 선사로부터 FPSO(부유식원유생산 저장설비) 1기와 1만20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등 1조2000억원 규모(13억달러)의 선박 및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총 152억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작년 현대중공업이 세운 141억달러를 경신했다.
연간 수주 목표(150억달러)도 초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상반기에만 101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를 11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올려잡았다.
이어 수주목표를 상향조정한 지 두 달 만에 5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주를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4억달러 규모의 FPSO는 국내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100% 원화결제 조건으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에도 노르웨이 선주사와 선가의 58%에 해당하는 금액을 원화로 받는 다중통화계약을 체결했지만 건조대금의 100%를 원화로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번 원화계약이 환율 시장 안정과 원화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월등한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발주자보다 수주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선박대금의 전액 원화결제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46척,유조선 23척,드릴십 6척,LNG선,FPSO선,여객선 등 총 152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인 380억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향후 선박 수주 시에도 원화결제 계약을 확대해 전 세계 선박 건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의 위상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이 회사는 6일 유럽 선사로부터 FPSO(부유식원유생산 저장설비) 1기와 1만20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등 1조2000억원 규모(13억달러)의 선박 및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총 152억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작년 현대중공업이 세운 141억달러를 경신했다.
연간 수주 목표(150억달러)도 초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상반기에만 101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를 11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올려잡았다.
이어 수주목표를 상향조정한 지 두 달 만에 5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주를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4억달러 규모의 FPSO는 국내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100% 원화결제 조건으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에도 노르웨이 선주사와 선가의 58%에 해당하는 금액을 원화로 받는 다중통화계약을 체결했지만 건조대금의 100%를 원화로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번 원화계약이 환율 시장 안정과 원화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월등한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발주자보다 수주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선박대금의 전액 원화결제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46척,유조선 23척,드릴십 6척,LNG선,FPSO선,여객선 등 총 152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인 380억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향후 선박 수주 시에도 원화결제 계약을 확대해 전 세계 선박 건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의 위상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