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사조산업과 오양수산이 오는 14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증권거래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다시 맞고소했다.

김명환 오양수산 부회장은 6일 사조산업의 자회사인 사조씨에스 김정수 대표이사를 명예훼손으로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하고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고소장을 통해 사조씨에스 김 대표가 지난달 오양수산 직원에게 발송한 서신을 통해 명예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사조CS는 김명환 오양수산 부회장을 금융실명제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