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다음주 외환은행 정밀실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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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외환은행에 대한 정밀실사에 들어갑니다.
HSBC는 40일간 실사를 진행할 수 있고 7일을 추가 연장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에 나섰을 때 실사를 저지했던 외환은행 노조는 현 상황에서 실사가 큰 의미가 없는만큼 특별한 행동을 취하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노조측은 실사 저지 등의 행동보다는 HSBC가 외환은행 행정과 독립경영 여부를 지켜줄 수 있는지가 우선 판단돼야 할 것이라며 인수 본계약까지 장애물이 많아 실사 자체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HSBC가 외환은행의 행명이나 상장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은 어느 정도 이런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 조건들이 많은 만큼 아직 여러가지 측면에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5년 가까운 시간동안 나름대로 버텨온 외환은행을 절차나 명분만을 살리다 망가뜨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대법원 판결이 장기화되고 매각이 늦어진다면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