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SBS에 대해 장기적으로도 좋지만 중단기적으로도 투자매력이 높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SBS 주가가 지루한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조정 국면은 머지 않아 마무리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소비 경기 확장 국면이 보다 뚜렷해짐에 따라 2007년 하반기 광고판매율 개선이 예상되는 점과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광고주들의 방송 광고 활동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즉, SBS의 투자 매력이 중단기적으로도 뛰어나단 평가다.

또 지난 4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안건이 의결 주식의 94% 참석, 참석 주식의 100% 찬성으로 통과돼 지주회사 전환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체제 도입은 SBS의 중장기 전망을 밝게 한다"며 "지상파 방송인 SBS방송과 뉴미디어 자회사들은 서로 유기적인 연관 관계를 맺으며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고 궁긍적으로는 강력한 종합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