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하이트맥주의 실적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5일 우리투자증권 최자현 연구원은 "7~8월 맥주 출고량이 전년동기대비 11.8%와 8.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며, 지난 1월과 5월 단행한 단가 인상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며 3분기 실적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72억원, 843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컨센서스인 2822억원과 81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 진로의 시장점유율도 하반기에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시장점유율 하락은 재고조정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작년 수준의 과도한 경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 진로 시장점유율이 52~53%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가는 16만50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