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지만 1900P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전날보다 15.43포인트(0.82%) 1897.24상승한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1890P를 돌파한 뒤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1899P까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1900P를 뚫지 못하고 상승폭을 다시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임정현 부국증권 책임연구원은 이날 "1900선 부근이 단기적으로 강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며 "1900선 부근에서 추가 상승 여부는 물론 중단기 전략의 일부 수정,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뛰어난 가격복원력은 외부적으로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부실의 위험수위 감소, 미증시의 안정적인 흐름, 중국증시의 사상 신고가 지속, 내부적으로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덕분인데 이들 상승동인이 앞으로도 코스피에 긍정적으로만 전개될 것으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차익매물 부담, 미국의 경제상황, 금리인하 여부 등의 불확실성이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