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임대주택 더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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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신도시 임대주택이 당초 계획보다 더 늘어나는 대신 분양주택은 줄어들게 된다.
특히 서울 송파구 쪽에선 임대주택을 당초보다 501가구 줄인 대신 분양주택을 363가구 늘리는 데 반해 하남시와 성남시에서는 반대로 임대주택을 늘리고,분양주택은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건설교통부는 임대주택 물량을 축소해 달라는 송파구의 요청을 일부 반영,이 같은 내용의 송파신도시(송파·거여 택지개발예정지구)의 주택건설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송파구·하남시·성남시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변경안은 지자체 및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최종 확정·고시된다.
변경안에 따르면 송파신도시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수는 4만9000가구로 당초 계획보다 414가구 줄어든다.
분양주택은 809가구 줄고,임대주택은 395가구 늘었다.
분양주택 가운데 전용 85㎡ 이하는 4900가구,85㎡ 초과 주택은 1만9565가구(단독주택 765가구 포함)가 각각 공급된다.
지자체 별로는 송파구의 경우 임대 1만2088가구,분양 9697가구 등 모두 2만1785가구가 들어서게 돼 당초보다 전체 주택수가 138가구 줄게 됐다.
하지만 송파구는 이번 변경안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임대주택이 당초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단독주택을 제외한 아파트로만 따지면 우리 측의 임대비율이 65% 수준으로 가장 높다"며 "강남 대체신도시라는 취지를 살리려면 송파구뿐만 아니라 신도시 전체의 임대주택 비율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호 건교부 신도시기획팀장은 "이번 변경안은 해당 지자체들과 사전협의를 거쳐 일부 요구사항들을 수용해 마련된 것인 만큼 큰 변동 없이 확정·고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파신도시의 새 명칭인 '위례신도시'는 이번 변경안이 최종 확정되는 이달 말께 함께 고시,확정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특히 서울 송파구 쪽에선 임대주택을 당초보다 501가구 줄인 대신 분양주택을 363가구 늘리는 데 반해 하남시와 성남시에서는 반대로 임대주택을 늘리고,분양주택은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건설교통부는 임대주택 물량을 축소해 달라는 송파구의 요청을 일부 반영,이 같은 내용의 송파신도시(송파·거여 택지개발예정지구)의 주택건설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송파구·하남시·성남시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변경안은 지자체 및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최종 확정·고시된다.
변경안에 따르면 송파신도시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수는 4만9000가구로 당초 계획보다 414가구 줄어든다.
분양주택은 809가구 줄고,임대주택은 395가구 늘었다.
분양주택 가운데 전용 85㎡ 이하는 4900가구,85㎡ 초과 주택은 1만9565가구(단독주택 765가구 포함)가 각각 공급된다.
지자체 별로는 송파구의 경우 임대 1만2088가구,분양 9697가구 등 모두 2만1785가구가 들어서게 돼 당초보다 전체 주택수가 138가구 줄게 됐다.
하지만 송파구는 이번 변경안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임대주택이 당초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단독주택을 제외한 아파트로만 따지면 우리 측의 임대비율이 65% 수준으로 가장 높다"며 "강남 대체신도시라는 취지를 살리려면 송파구뿐만 아니라 신도시 전체의 임대주택 비율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호 건교부 신도시기획팀장은 "이번 변경안은 해당 지자체들과 사전협의를 거쳐 일부 요구사항들을 수용해 마련된 것인 만큼 큰 변동 없이 확정·고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파신도시의 새 명칭인 '위례신도시'는 이번 변경안이 최종 확정되는 이달 말께 함께 고시,확정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