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노조 파업 등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사회공헌활동으로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파업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되찾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국가적 염원인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내외 모든 네트워크를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생산유발효과 10조원, 부가가치 4조원. 여기에 9만명을 고용할 수 있는 국가적 잔치에 현대차그룹의 전폭적 지원은 큰 버팀몫일 뿐 아니라 파업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씻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도 직접 뛰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4일 유럽상공회의소 관계자를 만나는데 이어 12일부터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잇달아 접촉할 예정입니다. 해외시장에서도 부진을 타개하는 동시에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목표는 낮추고, 특히 중국 베이징 현대차는 주력차종인 EF소나타와 엘란트라, 엑센트의 가격을 최대 200만원까지 낮췄습니다. 단기목표에 급급해 딜러에게 제공했던 특별인센티브를 없애고, 가격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700명 채용합니다. 기존 공동채용하던 방식에서 양사가 독자적으로 채용해 각 브랜드에 맞는 이미지와 핵심인력을 양성한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