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PR에 '판정승..코스피 1880P회복, 코스닥 사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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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물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지난 주말보다 8.57포인트(0.46%) 상승한 1881.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부시 미국 대통령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지원책 발표와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발언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1860P초반대까지 밀렸다.
그러나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물과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펼친 끝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14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7억원, 47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매도공세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19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철강금속이 2.87% 올랐으며, 화학업종도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강, 조선 등 소위 중국 관련주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하이닉스와 함께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전력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POSCO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삼성전가 주가를 다시 추월하며 6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차는 파업 우려가 줄어들면서 1.58% 상승했다.
SK와 SK에너지는 나란히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각각 9%, 12.84% 급등했으며 현대건설은 실적호전 및 자산가치 부각으로 5.15% 강세를 나타냈다.
새한미디어는 에너지환경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광명전기, 선도전기 등은 북-미간 핵불능화 합의진전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가 재개된 국제상사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올해 초 국제상사를 인수한 E1도 지난 주말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9%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39개 종목을 포함해 432개였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이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주가 반등을 통해 충분히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서브프라임 사태가 실물경제와 기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직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축소시키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6포인트(0.49%)상승한 778.89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급등 영향으로 1%가 넘는 갭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이날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도세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메가스터디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성광벤드는 11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47% 상승했다.
하반기 마케팅 비용 감소와 실적 개선 기대 및 주가 저평가로 증권사의 비중확대 의견이 나온 LG텔레콤은 1.05% 상승했으며 NHN, 서울반도체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태웅, 키움증권, 하나투어는 하락했다.
보더스티엠은 중국 게임기 생산 및 유통사업 진출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3노드디지탈은 11일 연속 상한가 기록 후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동일철강도 1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마치고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IC코퍼레이션, 세지 등 손학규 대선예비후보 관련주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화전기, 로만손, 제룡산업,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북송전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부국증권은 "기술적으로 60일선 부근에서 1차 저항, 지난 7월 중순 고점 기록 이후 고점들을 연결한 연장선상에 놓인 800P부근에서 2차 저항이 예상된다"며 "재차 조정을 보이더라도 완만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수보다는 종목에 초점을 맞추면서 3분기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선별적 매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3일 지난 주말보다 8.57포인트(0.46%) 상승한 1881.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부시 미국 대통령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지원책 발표와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발언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1860P초반대까지 밀렸다.
그러나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물과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펼친 끝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14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7억원, 47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매도공세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19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철강금속이 2.87% 올랐으며, 화학업종도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강, 조선 등 소위 중국 관련주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하이닉스와 함께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전력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POSCO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삼성전가 주가를 다시 추월하며 6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차는 파업 우려가 줄어들면서 1.58% 상승했다.
SK와 SK에너지는 나란히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각각 9%, 12.84% 급등했으며 현대건설은 실적호전 및 자산가치 부각으로 5.15% 강세를 나타냈다.
새한미디어는 에너지환경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광명전기, 선도전기 등은 북-미간 핵불능화 합의진전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가 재개된 국제상사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올해 초 국제상사를 인수한 E1도 지난 주말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9%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39개 종목을 포함해 432개였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이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주가 반등을 통해 충분히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서브프라임 사태가 실물경제와 기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직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축소시키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6포인트(0.49%)상승한 778.89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급등 영향으로 1%가 넘는 갭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이날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도세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메가스터디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성광벤드는 11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47% 상승했다.
하반기 마케팅 비용 감소와 실적 개선 기대 및 주가 저평가로 증권사의 비중확대 의견이 나온 LG텔레콤은 1.05% 상승했으며 NHN, 서울반도체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태웅, 키움증권, 하나투어는 하락했다.
보더스티엠은 중국 게임기 생산 및 유통사업 진출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3노드디지탈은 11일 연속 상한가 기록 후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동일철강도 1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마치고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IC코퍼레이션, 세지 등 손학규 대선예비후보 관련주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화전기, 로만손, 제룡산업,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북송전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부국증권은 "기술적으로 60일선 부근에서 1차 저항, 지난 7월 중순 고점 기록 이후 고점들을 연결한 연장선상에 놓인 800P부근에서 2차 저항이 예상된다"며 "재차 조정을 보이더라도 완만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수보다는 종목에 초점을 맞추면서 3분기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선별적 매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