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이 열흘간의 상승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약세로 돌아섰다.

3일 10시 20분 현재 LG석유화학은 전날대비 850원(1.87%) 떨어진 4만4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특히 시티그룹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증권사에서는 LG석유화학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LG화학에 대한 실적 전망이 엇갈리면서 합병을 앞둔 LG석유화학에 대한 관점도 달랐기 때문.

유영국 서울증권 연구원은 LG석유화학에 대해 '매수1'의견과 5만4200원에서 6만48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오는 11월 1일 LG화학과 합병이 예정(합병 비율 0.4805대 1)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이를 LG석유화학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추가 상승여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LG석유화학의 투자매력 또한 높지 않다"며 12개월 목표주가 5만원으로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