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는 31일 서귀포시 레이크힐스제주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날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합계 4언더파 140타로 1타차 2위를 달렸다.
김경태가 우승을 하게 되면 최상호(52·카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시즌 최다승 기록(4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4억원 돌파도 달성하게 된다.
김경태는 "2m 이내의 짧은 퍼트를 4~5개 놓치는 등 초반에는 몸이 풀리지 않았으나 후반 들어 점점 좋아졌다"면서 "내일은 무리하지 않고 지키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KPGA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에 나섰다가 뒷심부족으로 공동 10위에 그친 오태근은 이날 후반에 버디만 3개 잡고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권에는 강욱순(41·삼성전자) 석종률(39·캘러웨이)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 이진원(29) 헨리 엡스테인(29·호주) 등이 올라있다.
엡스테인은 퍼터 페이스에 볼을 올려 놓고 2분22초 동안 돌려 기네스북에 오른 선수다.
또 두 개의 샌드웨지를 가지고 33분33초 동안 볼을 다룬 기록도 가지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