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 순매수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1조2천6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보름만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됐고 이에 따라 현물 시장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가까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0.72 콘탱고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김성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매도차익잔고가 대부분 청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향후 현물시장의 매도 압력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