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가 30억원 이상인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뱅킹(PB)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국민은행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알리안츠타워 17층에 '거액 자산가(HNWI·High Net-Worth Individual) 전용 PB센터'를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HNWI는 통상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개인 고객을 지칭하는 용어로 국민은행은 자산 규모가 30억원을 넘어야 서비스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일반 PB센터는 자산규모 5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HNWI 전용 PB센터에서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외에도 연금자산 운용·관리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재무설계와 상속·유산관리는 물론 해외투자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무사 재무분석사 부동산전문가 등이 팀을 이뤄 개별 고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