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출제 경향이 학문적 고찰보다 시사 이슈를 강조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 급변하는 이슈를 제대로 따라가는 것이 논술 대비 전략의 핵심 포인트다.

'신통방통 논술 시리즈'(변경수 지음,전3권,랜덤하우스)는 입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웬지 모를 두려움을 갖고 있는 시사 이슈들을 선생님과 학생들의 대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풀어 쓴 논술 학습서다.

이 시리즈는 '인터넷으로 논술과 일촌 맺기''TV로 논술과 일촌 맺기''신문으로 논술과 일촌 맺기' 등 세 권으로 이뤄져 있다. 책마다 사회ㆍ문화ㆍ경제ㆍ국제ㆍ환경ㆍ여성ㆍ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시사 쟁점을 20개씩 싣고 있다. 예를 들어 비와 보아의 아시아 진출을 통해 바라본 한류 열풍,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국익에 미치는 영향,사교육 양극화와 가난의 대물림 등 피부에 와닿는 이슈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논술 강사인 저자가 일선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했던 내용은 물론 이슈에 대한 논제까지 일일이 곁들였다. 논술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60가지 핵심 이슈들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논술 실력을 스스로 향상하게 한 것. 실전처럼 직접 글을 써볼 수 있는 원고지까지 들어있다. '마시멜로 이야기'에 삽화를 그린 추덕영 작가의 참신한 일러스트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변경수씨는 "내신 등급이나 수능 성적은 모두 뛰어나지만 논술 실력이 부족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지 못하는 사례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집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