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7.55(1.51%) 오른 1853.74로 하루만에 반등했고 코스닥은 3일만에 반등한 770.63으로 전날보다 11.99(1.58%) 올라 지난 16일 폭락전의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급등세로 출발, 장초반 1860선을 넘어서는 등 급반등세를 연출했다.
뉴욕 증시는 벤 S.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틀전 슈머 뉴욕주 상원의원에게 보낸 '연준은 필요하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있다'는 편지내용이 공개되면서 급등했다.
같은시간 기관과 개인들이 각각 575억원, 1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83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972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총 74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철강금속, 의료정밀 업종이 2% 이상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은행, 증권업도 전날의 부진을 씻고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전자업종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선주들의 상승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우와 대림수산우, 현대금속우를 포함해 13개 우선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노루페인트와 일성건설, BNG스틸, 대원전선 등의 우선주들도 급등 행진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0.11)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상증자 계획에 대한 긍정 평가가 나온 가운데 서울반도체가 7% 급등하고 있고, 외국계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태웅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