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로 주가가 이틀만에 약보합으로 돌아섰다.코스피지수는 29일 3.12포인트(0.17%) 하락한 1826.1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가격이 하락한 데다 금리인하 기대감마저 약화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외국인이 69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장중 지수는 1773선까지 밀렸지만 기관과 개인이 이 물량을 받아내며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업종별로는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삼성테크윈의 급등세(5.35%)에 힘입어 의료정밀업종이 4.7%의 급등세를 보였고 중국 수혜업종인 철강금속과 운수장비업도 각각 1.82%,1.55% 상승했다.기계 화학 등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업종 등은 내렸다.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은 현대차는 1.63% 상승했고 현대제철은 장중 7만91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반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대형기술주들은 1∼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DSR제강 NI스틸 문배철강 배명금속 등 중소형 철강주 4인방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