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10월 가을철에 수도권에서 청약가점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91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에는 서울 은평뉴타운,파주 운정·화성 동탄1 등 신도시 공급물량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10월 중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주택은 분양 4240가구,임대 4863가구(국민임대 3787가구,5년 및 10년 공공임대 813가구 포함) 등 9103가구로 집계됐다.


여기에 대한주택공사가 주관하는 마포구 상암동 재개발(총 397가구)과 성남 도촌지구(국민임대단지·총 1754가구) 등에서도 이 기간에 추가 공급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커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들의 청약기회가 많을 전망이다.

장기 가입자들은 오는 10월 SH공사가 공급하는 은평뉴타운 물량(456가구)을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판교신도시 분양을 감안할 때 이곳의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주택은 최소 10년 이상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당첨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동탄1 신도시,광명 소하지구 등이 눈에 띈다.

운정신도시에서는 다음 달 중 10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신도시 최남단에 위치해 쾌적하다.

동탄1 신도시에서는 9월 중 임대주택 503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건설교통부가 11월분 국민임대 1425가구를 10월로 앞당겨 공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물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광명 소하지구도 1호선 시흥역과 가깝고 광명시 철산동·하안동과 가까워 중심생활권 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