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게임 개발자들이 다음 달 부산으로 몰려온다.

부산시는 세계 게임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게임개발자회의(ICON 2007)를 9월13∼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000여명의 각국 게임개발자들이 참가해 5개 분야·40개 전문 기술강좌에서 토론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주요 강좌에서는 세계 1위의 가상현실 커뮤니티인 마이 스페이스 닷컴의 개발자 찰스 G 홀린스 주니어,'버추어 파이터2' 등을 디자인한 일본의 캐릭터 디자인 전문가 데라타가쓰야,'스파이더맨3' 등의 개발에 참여한 에드 본 리 등 유명한 게임개발자 및 게임업체 최고경영자들이 강의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40여개국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모바일 콘텐츠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신규 게임 제작 발표회와 아시아 5개국 문화·IT(정보기술) 관련 최고정책 결정자들이 모인 아시아 게임 문화산업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가 '부산 IT 엑스포'(9월12~15일)와 함께 열리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