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업의 혁신사례를 전파하고 우수 소상공인을 포상하는 '2007년 소상공업 혁신대회'가 29일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소상공업 혁신대회'는 소상공인의 혁신 경영 성과를 확산해 소상공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덕수 총리와 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이현재 중소기업청장과 소상공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소상공업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이자 서민경제의 근간"이라며 "정부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업종별로 소상공인의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만우 서울가발박사 대표와 이재철 충남슈퍼체인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모두 88명이 '우수 소상공인 및 유공자'로 상을 받았다.

장만우 대표는 전자파 차단 기능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가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장애인과 불우 이웃 등 3000여명에게 무료 이발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철 대표는 충남지역의 가맹점 활성화를 위해 체인협의회를 설립하고 가맹점에 저가의 우수상품을 공급해 영세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평가 받았다.

귀금속·주얼리업체인 세미성을 운영하는 이영미 대표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의료기기업체인 태림메디칼의 신인환 대표 등 8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