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자금유입 둔화..조정압력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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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조정압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실제 조정이 진행될 때 보다는 조정 이후 반등을 시도할 때 환매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번 자금 유입 둔화 조짐도 이후 환매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을 가지게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주가가 고점을 찍고 급락세로 돌아섰던 7월말 이후에도 일평균 2000억원 수준(7월 24일 이후 2238억원)으로 꾸준히 유입되던 자금이 최근 3일간 1000억원 대 초반(평균 114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급락 공포를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이번 반등에서라도 실익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환매욕구가 자극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2006년 상반기에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었다"며 "반등시 환매 공포(Fund run) 흐름까지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수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실제 조정이 진행될 때 보다는 조정 이후 반등을 시도할 때 환매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번 자금 유입 둔화 조짐도 이후 환매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을 가지게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주가가 고점을 찍고 급락세로 돌아섰던 7월말 이후에도 일평균 2000억원 수준(7월 24일 이후 2238억원)으로 꾸준히 유입되던 자금이 최근 3일간 1000억원 대 초반(평균 114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급락 공포를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이번 반등에서라도 실익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환매욕구가 자극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2006년 상반기에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었다"며 "반등시 환매 공포(Fund run) 흐름까지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수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