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될 '긴급출동 SOS 24'에서는 딸의 환청과 환각, 망상 증세를 모두 빙의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엄마와 이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딸을 취재, 그 해결책을 찾아보고,
조카와 며느리, 그리고 4명의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으면서도 전혀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할아버지의 아픈 사연을 고발한다.

'미신에 갇힌 엄마(가제)'에서는 30살 된 딸의 행패때문에 집을 나와산다는 가족들의 제보를 만나본다.

딸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중얼거리거나 시도 때도 없이 난동을 부리고 있었는데...

한 번씩 이상행동을 보일 때면, 아무도 이를 제지할 수 없을 정도로 딸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상황.

때문에 연로한 부모님은 집에 들어 가지도 못한 채, 지금도 사우나를 전전하고 있었다.

잘못된 믿음으로 딸의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있는 엄마!

딸은 현재 병원치료가 시급한 상황!

그러나 가족들은 딸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다름 아닌 엄마의 어긋난 믿음 때문이라고 했다.

딸의 환청과 환각, 망상 증세를 모두 빙의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엄마!

그 때문에 엄마는 병원 치료는 거부한 채, 귀신을 떼어내기 위한 퇴마 의식만을 고집하고 있었다. 지금도 엄마는 딸을 데리고 각종 무속인들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과연, 엄마는 빙의에 대한 믿음을 거두고 딸의 치료를 동의할 것인지..

엄마의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딸과 고통 받고 있는 가족들!

지난 10년간의 싸움에 지친 가족들은 해체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과연 엄마는 그릇된 믿음을 접고 딸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인지...

'긴급출동 SOS 24'가 그 현장을 함께해 본다.

'골방에 버려진 할아버지 (가제)'에서는 미라가 된 할아버지를 제작진이 만나본다.

갈비뼈가 훤히 드러나 보일 정도로 깡마른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직접 확인해본 할아버지의 상황은 처참 그 자체였다.

얼굴부터 발끝까지 온 몸이 뼈만 남은 상태.

게다가 오랫동안 씻지 못한 티가 역력했고, 방안에선 역한 냄새까지 나고 있었던 것!

더욱 놀라운 건 아픈 몸인데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돌봐주는 사람 없이 식사는 물론 용변이며 옷가지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 것인지... 하나부터 열까지가 걱정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할아버지에게는 가족이 있다고 했다.

이토록 돌봄을 받을 수 없는 할아버지는 놀랍게도 혼자 살고 있는 게 아니었다.

조카와 며느리, 그리고 4명의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했는데...

그런데도 어쩌다 할아버지는 이 지경까지 방치되고 있는 것일까.

더 충격적인 사실은 할아버지 앞으로 수급비가 나오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 사실에 대해 할아버지는 전혀 모르고 계셨고, 수급비 역시 할아버지를 위해서는 조금도 사용되는 거 같지 않았다.

하루하루의 삶이 위태로운 할아버지를 위해 긴급출동 SOS가 출동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