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13.2% 높인 12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PVC 등 석유화학 및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개선에 따라 LG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을 7010억원으로 13.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1.6% 증가한 217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에서 26% 상향 조정한 수치이다.

PVC 8월 국제가격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전고점을 상회한 톤당 98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3분기에는 톤당 99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1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3분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5.1% 늘어난 1416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엔화강세 영향으로 8월 이후 편공판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만년 적자사업부였던 전지부문이 지난 6월 이후 흑자전환해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