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한국철강에 대해 단조설비 확장으로 기업가치가 커지고 있다면서 '매수'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원은 "한국철강이 2000억원을 투자해 설비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투자가 완료되면 전체 매출에서 단조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6%에서 40%까지 높아지고, 영업이익 비중도 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조부문은 한국철강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데다 산업기계, 조선, 풍력발전 등 수요산업 전망이 밝아 2011년까지 연평균 12% 가량 성장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한국철강 매출의 73%를 차지하는 철근부문도 중국산의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고, 건설 수요는 늘어나는 등 향후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