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대대적인 체질 변화를 가져올 청약가점제 시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무주택자를 비롯해 가점을 높이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전세시장이 때아닌 불안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무주택기간을 늘리려는 분양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시장이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서울과 경기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1.28%와 0.88%로 매매가 상승률보다 각각 3배,7배 높았습니다. 전셋값 상승세는 여름 비수기 시장에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7% 올라 한주 전보다 3배 가까이 뛰었고, 이달들어 평균 1억8천만원을 기록해 2년전보다 18%가량 올랐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올들어 전세 대출이 급증했습니다. 7월 현재 신규 전세 자금 대출은 682억5천5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은행과 농협등 시중 은행은 두달동안 기존의 까다로운 조건을 대폭 완화한 전세자금 대출 신상품을 속속 출시했습니다. 이인엽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전세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 대출은 줄고 전세대출은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해서 신상품 출시한 것이고, 다른 은행권들도 같이 가는 분위기" 이같은 전세시장 불안은 가점을 높이려는 수요자들과 다가구 주택 등 대안주택 공급부족으로 하반기 내 지속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청약가점제에서 가점 높이려는 재계약자들과 다세대.다가구 주택 부족으로 역세권 중소형 중심의 전세불안 당분간 지속될 것"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