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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생태공원을 안마당처럼…'루미앙 빌'

주5일제 정착에 따라 여가 시간과 소득이 늘면서 주거 문화가 변하고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원 생활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웰빙 바람이 불면서 주택시장에도 전원주택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전원생활은 생활편의시설 부족이나 보안문제,사람들과의 교류 단절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임광I&C(www.limkwanginc.co.kr)은 이같은 전원생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마을 개념의 전원주택단지를 새로운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자연을 밑그림으로 그리는 전원마을''생태ㆍ문화ㆍ여유가 공존하는 대안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 나눔의 삶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

최근 이런 삶의 다양한 니즈를 겨냥해 수도권 인근에 타운하우스형 전원마을단지를 조성,분양하는 임광I&C 박찬재 대표가 생각하는 사업 의미는 특별하다.

박 대표는 기존의 전원주택이 나 혼자 쉬고 누리는 공간이었다면,이제는 이웃과 생활을 공유하는 나눔의 삶과 도시에서 받는 스트레스 등을 없앨 수 있는 쉼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원생활의 장점은 많습니다.

느림의 미학,더불어 사는 삶과 건강,진정한 의미의 휴식등.아이가 밝게 크길 희망할 경우 그 장점은 더욱 커지죠.이웃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며 여유 있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원주택 건설 및 인테리어,주말체험농장 운영,펜션개발ㆍ분양사업을 주로 해왔던 그는 앞으로 전원마을 조성 사업에 더 무게를 둘 방침이다.

이미 경기도 여주읍 연양리에 30여세대가 들어갈 전원마을 '루미앙 빌'1차(2만5000㎡)를 분양완료하고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자연 속에 살면서 도시의 편리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루미앙 빌은 남한강 자락에 포근히 안겨 있다.

마을 앞을 굽이져 관통하는 남한강 잔물결이 은비늘처럼 햇살에 반짝이고,수생야생화 생태단지와 황학산수목원,남한강 유원지 등도 인근에 있어 주말 가족나들이에 좋다.

임광I&C는 100% 분양을 마친 루미앙 빌 1차에 이어 조만간 인근에 30여세대가 들어설 루미앙 빌 2차(1만4000㎡)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루미앙 빌이 들어서는 여주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다.

여주~분당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여주 IC로부터 수목원을 거쳐 전용도로까지 뚫릴 예정이어서 투자가치도 높은 편이다.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과 이마트가 근접해 있다.

기존 시가지와도 가까워 다양한 편의시설과 금융기관,관공서,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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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수 유희선씨 부부

인생 2막을 푸르게…"살 맛 나지요"

"정년이 다 돼 한적한 곳을 찾다보니 여주 연양리 전원마을을 알게 됐어요.

공기 좋고 물 좋고 한적한 곳이라 생각해 입주를 계획했는데 더 좋은 일이 생겼어요.

가까운 곳에 수생 야생화 생태관광단지와 수목원이 생긴다고 해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어요."

50대 후반인 이 부부는 얼마 전 생긴 명품아울렛 때문에 주변 지인들로부터 "쇼핑 겸 놀러가겠다"는 전화를 자주 받는다.

텃밭에 심어놓은 채소와 과일들을 수확해 나눠주고 삼겹살에 소주 한 잔할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난다.

이들 부부는 지금부터야말로 신혼 때 느낄 수 없었던 삶에 대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황혼기라고 말한다.

"전원마을에 내려와 둘러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도시의 공허한 풍요로움이 뭐가 그리 좋았는지.지난날을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도심의 오염된 공기 속에서 찌들어 살다가 건강하고 풍만한 자연의 가슴에 안기니'살 맛 난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합니다."

김진수 유혜진씨 부부

"입주하면 지인들과 파티를 열겁니다"

"강과 산이 보이는 전원마을로 당장 이사 가고 싶은데,6살과 4살 아이들 때문에 많이 고민했어요.

현장에 가서 확인해 보니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굳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불편함이 없겠더군요."

IT업종에서 근무하는 40대 중반의 이 부부는 전원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이곳저곳을 알아보다가 연양리 전원마을 '루미앙 빌'을 알게 됐다.

부부는 지금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부풀어 있다.

가장 걱정되던 교육문제도 시름을 덜었다.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 등 아이가 다닐 수 있는 교육시설이 밀집된 곳도 있고,병원이나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입주하면 지인들과 데크에서 작은 파티를 열거예요.

도시에서는 몰랐었던 사람들을 만나고 사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도시에 살 때는 주변에 있는 꽃이나 나무에 눈길조차 주지 않던 아이들과 남편이 텃밭과 화단을 만들겠다고 호들갑을 떠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