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고수들의 자웅을 겨루는 실전투자대회에서 고래패밀리라 불리는 한 가족이 CJ투자증권 개최 실전투자대회에서 우승과 3등을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CJ투자증권이 주최한 실전투자대회에서 김정미 씨가 수익률 539%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투자대회에서만 벌써 4번째 우승입니다. 또 왕중왕 청군전 3위에는 박현상 씨가 백군전 3위에는 김성부 씨가 입상했습니다. 왕중왕전에 입상한 김정미 김성부 씨는 증권사 실전투자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상 씨와 처제와 처남지간입니다. ‘돈고래’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면서 고래패밀리로 불리는 이들 가족이 투자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는 비결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의견을 수렴한다는 점입니다. 한명은 장중 시황을 전문적으로 점검하고, 또 다른 가족들은 종목과 공시 파트를 분석합니다. 증권사 한곳을 축소시켜놓은 듯 한 모습입니다. 주식 매매에 있어서도 냉정하리만치 손절매를 강조합니다. (김정미 CJ 왕중왕전 우승자) “손절매에 대해서는 -2%정도 빠지면 바로 손절매 했다.....그게 바로 우승 요인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요즘 같은 장에서는 테마주 매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시현했습니다. (박현상 CJ왕중왕 청군전 3위) "테마주의 경우 주도주의 강도를 보고 후발주 매매를 한다. 강도 구별은 일단 한번 소량 진입한 후 움직임이 좋은지, 그 반대인지로 판단하고, 강도가 좋을 경우 추가 물량을 확보하며, 반대의 경우 곧바로 청산한다" 10여년간 주식투자로 상가건물을 잃고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던 박현상 씨는 치밀한 종목분석과 철저한 손절매 원칙을 지키면서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향후 개인투자자들의 역할이 미미한 국내 시장에서 순수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같은 투자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