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4일간의 상승행진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8.39포인트(0.47%) 떨어진 1791.3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들이 10일째 '팔자' 공세에 나서 20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해 지수가 한때 1775포인트까지 밀려나가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좁혔다.

거래량과 거대대금은 각각 3억7603만주와 4조9430억원에 그쳐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GS건설 경남기업 코오롱건설 등이 3∼6% 상승하는 등 건설업종 지수가 1.05% 올라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흥아해운 등 해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2.1%)를 비롯 하이닉스반도체(-3.1%) LG필립스LCD(-1.9%) 등 대형 IT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남한제지는 액면분할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미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의 인수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