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강찬수 서울證 대표, "경영권 분쟁시기, 가장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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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 서울증권 대표가 24일 지난해 있었던 경영권 분쟁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가진 퇴임식에서 "지난해 유진그룹이 인수의향을 밝혔을 때 회자정리의 마음으로 조용히 자리를 떠나고 싶었지만, 경영권 분쟁으로 번지면서 그럴 수 없었다"며 "그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의 퇴임식은 이 날 본사 대강당에서 오후 3시 30분경부터 20여 분 간 진행됐으며, 본사직원 200여 명 가량이 참석했다.
특히 그는 "서울증권에서 8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회사생활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 임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학동지점을 보고 '내가 세운 지점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도 내가 회사에서 한 일이 있구나 싶었다"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강 대표는 행사를 마친 뒤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한편 강 대표는 미국 등지를 돌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비금융권 쪽에서 경영일선으로 돌아올 것으로 밝혀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증권은 9월 이후 금융권의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강 대표는 이날 가진 퇴임식에서 "지난해 유진그룹이 인수의향을 밝혔을 때 회자정리의 마음으로 조용히 자리를 떠나고 싶었지만, 경영권 분쟁으로 번지면서 그럴 수 없었다"며 "그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의 퇴임식은 이 날 본사 대강당에서 오후 3시 30분경부터 20여 분 간 진행됐으며, 본사직원 200여 명 가량이 참석했다.
특히 그는 "서울증권에서 8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회사생활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 임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학동지점을 보고 '내가 세운 지점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도 내가 회사에서 한 일이 있구나 싶었다"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강 대표는 행사를 마친 뒤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한편 강 대표는 미국 등지를 돌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비금융권 쪽에서 경영일선으로 돌아올 것으로 밝혀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증권은 9월 이후 금융권의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