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4일 좋은사람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좋은사람들의 2분기 매출액은 3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32.6%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적인 측면에서 제품매출만 비교했을 경우 좋은사람들의 실적은 타사에 비해 양호했다며 2분기 부진은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좋은사람들이 4분기를 기준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4분기부터 개성공단의 가동으로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주력 유통채널인 전문점 매출비중이 꾸준히 35%를 상회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섹시쿠키'와 '슈가프리'등 신규브랜드의 시장안착으로 올 하반기에는 이들 브랜드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브랜드 구조조정 및 내수부진으로 인해 늘어났던 재고자산 부담이 축소되고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광고비를 집행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광고비 부담도 제거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지만 좋은사람들의 주가범위는 3600원에서 5300원 수준이 적당하다며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