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이오테크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올해 매출 전망치 대비 10%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지수·김시정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 부진은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레이저 마커 매출감소와 삼성전자 LCD부문에 납품했던 타이틀러(titler) 제품의 수익성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올해 매출액은 이오테크닉스의 이전 가이던스인 900억원에 못미치는 800억원(전년대비 7.2% 감소)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도 회사측인 제시한 134억원의 63% 수준인 84억원(전년대비 32.1%)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제품인 레이저 마커의 판매 증가로 3분기 매출액은 192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망했다. 레이저 마커의 마진이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도 10%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마커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범용 레이저 마커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5월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제품, 4빔 레이저 마커를 출시해 반도체업체로부터 수주를 받는 등 현재 적극적인 프로모션 중이다.

두 연구원은 이 제품의 성공적 시장진입 여부가 이오테크닉스의 내년 이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