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주] 중공업 : 삼성중공업‥高유가 수혜…해양플랜트 이익률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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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400%ㆍ매출 300% 증가 기대
삼성중공업은 한국 증시의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다.
지난 2분기 삼성중공업은 업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0%가 넘는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40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대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상선 부문의 단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주하기 시작한 해양 플랜트 건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양 플랜트 부문은 전 사업부문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문의 외형 확대는 실적 개선의 중심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력 선종인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드릴십 등의 건조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어서 2008년까지 빠른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 분석가들은 삼성중공업의 수주 물량 증가와 본격화된 실적 개선,자사주 매입 효과 등으로 주가는 지난해까지의 절대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반기에도 삼성중공업의 수주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조선시장의 주도 선종이 컨테이너선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상반기 신규 수주 56척 중 25척이 컨테이너선이었다.
중국의 성장과 자유무역 확대로 해상 물동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컨테이너 인도량은 2009년 이후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당분간 컨테이너 발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도 삼성중공업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육박하는 초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해양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인해 발주가 늦어지고 있는 LNG선도 하반기에는 기대해 볼만한 품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삼성중공업은 한국 증시의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다.
지난 2분기 삼성중공업은 업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0%가 넘는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40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대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상선 부문의 단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주하기 시작한 해양 플랜트 건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양 플랜트 부문은 전 사업부문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문의 외형 확대는 실적 개선의 중심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력 선종인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드릴십 등의 건조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어서 2008년까지 빠른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 분석가들은 삼성중공업의 수주 물량 증가와 본격화된 실적 개선,자사주 매입 효과 등으로 주가는 지난해까지의 절대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반기에도 삼성중공업의 수주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조선시장의 주도 선종이 컨테이너선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상반기 신규 수주 56척 중 25척이 컨테이너선이었다.
중국의 성장과 자유무역 확대로 해상 물동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컨테이너 인도량은 2009년 이후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당분간 컨테이너 발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도 삼성중공업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육박하는 초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해양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인해 발주가 늦어지고 있는 LNG선도 하반기에는 기대해 볼만한 품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