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 평균운임 상승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5000원 유지.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을 하회하면서 최근 급격한 주가조정이 있었으나 내용 면에서는 전혀 실망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2분기 컨테이너 평균 운임은 전년동기대비 1.6%, 전기대비 1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송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신증권의 전망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컨테이너 사업부의 실적개선이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벌크사업부가 의외의 부진을 보여 다소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주요 아시아 컨테이너 선사인 NOL은 3분기 시작과 동시에 평균운임이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이에 대해 NOL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컨테이너선사의 업황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매우 의미있는 신호라며 3분기 한진해운의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