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매각 또는 임대가 가능한 국유재산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일반 국민에게 매각한다. 매각 또는 임대가 가능한 국유재산에 대해 이해관계인이 있는 경우 우선적으로 매수 또는 임차 의사를 타진하고,이해관계자의 임차 또는 매수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재산에 대해서는 일반인에게 공개,매각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국유재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매각 또는 임대가능 대상 재산'으로 분류된 1072만1000㎡(2만7605필지)의 사진과 지적도,세무명세와 관리기관 현황 등 종합정보를 인터넷 자산처분 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에 일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638만2000㎡(2만4458필지)로 국가가 활용할 가치가 없는 대로변 자투리 땅이나 주택가 토지 등이다. 임대 대상은 433만9000㎡(3147필지)로 유휴재산 중 상수원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을 제외한 활용가능 자산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장래 행정 목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낮은 토지를 적극적으로 처분하기로 했다"며 "예산 및 인력 등 관리비용을 줄이고 국유지 임대나 매수에 관심이 있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에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