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 신일 인수 소식에 힘입어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 등 동양그룹주들이 급등했다.

22일 동양메이저는 550원(4.85%) 오른 1만1900원에 마감했다.

동양매직도 620원(9.67%) 상승한 7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양그룹주의 동반 강세는 동양메이저가 신일과 5개 계열사의 지분을 매수키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덕분이다.

동양메이저는 이날 장 개시 전 공시를 통해 지난 21일 신일 지분 44.32%(265만9248주)를 55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양메이저의 자기자본 대비 18.6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증권업계는 "동양메이저가 그동안의 구조조정을 끝마치고 공격적인 경영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멘트 건설 레저 등과의 시너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동양메이저는 최근 한일합섬도 인수한 바 있다.

한편 동양매직의 강세는 동양그룹의 건설업 강화로 주방가전 빌트인 제품 판매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