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절친한 친구사이로 알려졌던 MC몽과 하하가 그의 친분을 방송에서 과시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 방송에서 MC몽아 하하에게 공개적으로 생일을 축하한것.

방송은 생방송으로 이루어지는데 MC몽은 방송시작과 동시에 "오늘 꼭 축하해야 할 사람이 있다"며 "예전에 하하에 대해 써 놓은 글이 있는데 잠시 읽겠다"고 운을 떼었다.

MC몽은 "내 친구 하동훈, 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여러분 앞에서 할까 합니다. '인간 하동훈, 연예계 데뷔해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 나이도 성격도 모든 것이 꼭 닮은 친구, 동훈아 난 누구보다 널 잘 안다"며 하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케이블에서 함께 고생하다가 하하가 먼저 시트콤으로 뜬 후 사실 나는 자격지심이 심했다. 그런데 라디오 디제이의 제의가 들어왔을 때 하하가 내 손을 잡고 '몽아 우리 같이 한 번 해보자 내가 잘할게'라고 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몽은 "너로 인해 포기하지 않았고 너로 인해 여기까지 왔어. 넌 누구보다 강하니까 넌 넘어지지 않을 거야. 아니 니가 넘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일으켜줄게. 내가 아는 모든 연예인 중에 니가 최고란 걸 잊지 마라 내 친구 하동훈, 사랑한다"고 하하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MC몽은 "오늘이 하동훈 생일이에요. 내 친구가 너무 많은 곳에서 사랑받고 있어 기쁩니다. 오늘만큼은 하동훈에게 다 같이 생일 노래를 불러주세요" 라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한편, "나는 문제없어"를 ‘하하 문제없어’로 개사해 즉석 라이브로 열창하기도 했다.

20일 방송관련 게시판에는 하하와 MC몽의 우정에 감동을 받은 청취자들의 격려글이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