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대 그룹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순이익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입니다. 공기업과 금융업을 제외한 우리나라 제조업 10대 그룹의 순이익을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LG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현대중공업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4% 늘며 10대 그룹 순이익 평균치인 47.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증권전문가들은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큰 이익을 내 LG그룹의 이같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 SK, 현대차도 30% 이상 순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한진은 적자를, 금호아시아나는 순이익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삼성도 1.4%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미국 법무부에 내야 하는 3억 달러의 벌금을 2분기에 모두 반영한 것이 한진그룹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실적부진 영향이 컸습니다. 증권연구원은 10대 그룹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삼성 1조 7천 282억원(-1.4) 현대차 1조 1천 748억원(31.3) SK 1조 1천 710억원(42.1) LG 9천 730억원(흑자전환) 롯데 3천 834억원(25.7) GS 992억원(5.1) 금호아시아나 1천 889억원(-31.1) 한진 -1천 575억원(적자전환) 현대중공업 7천 74억원(174.4) 한화 1천 222억원(44.9) 순이익 합계 6조 3천 907억원(47.9) ()괄호 전년대비 증감률(%) 자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