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권상우 주연의 ‘숙명’, 최고가로 日 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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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권상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숙명>(감독 김해곤, 제작 ㈜MKDK)이 제작단계에서 2007년 최고 수출가로 일본에 선 판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영화 <숙명>의 투자사인 ㈜엔토리노는 최근 일본의 판권수입사인 포뮬러 엔터테인먼트와 200만 달러에 <숙명>의 판권계약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포뮬러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굴지의 최대음반사인 포뮬러 뮤직의 자회사로 영화제작과 수입 및 투자를 겸한 회사.
지난 몇 년간 일본에 수출된 한국영화의 가격이 과열된 경쟁에서 비롯된 현상이었다는 의견과 함께 수출가의 거품이 빠지면서 현재 일본 내 한국영화 시세는 100~150만 불로 정리되고 있었던 상황.
이에 따라 <숙명>은 2007년 최고가로 판매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른 것.
특히 지난 1년 가까이 한국영화가 아무런 실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숙명>의 일본 수출은 여전히 일본 내 안정적인 한류시장에 대한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영화 <숙명>은 주연배우 송승헌, 권상우 그리고 우정출연으로 합류한 지성까지 3명의 한류스타가 결합한 캐스팅만으로도 이미 일본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현재 포뮬러는 일본 내 메이저 배급사와 배급계약 및 배급시기 등을 협의중이다.
송승헌, 권상우의 만남으로 한국, 일본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숙명>은 ‘어제의 네 친구가 배신으로 어긋난 후, 적이 되어 서로의 심장을 겨누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5월 말 크랭크인 후 제주 로케이션과 실내 세트 촬영을 마쳐 현재 50% 정도 촬영이 진행된 상태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