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故 변중석 여사 빈소, 나흘째 조문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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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중석 여사 빈소에는 나흘째 조문객이 이어졌습니다. 정재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범 현대가의 총수와 사장단도 대부분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으면서 빈소가 각 그룹 상황실이 됐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19일까지 서울 아산병원에 故 변중석 여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모두 3천여명. 정치인, 관료, 재계, 스포츠, 연예계 등 국내에 나름 이름 있는 사람들은 죄다 문상을 오는 듯합니다.
휴일인 19일에는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글로벌고객총괄책임자가 빈소를 찾아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위로했습니다. 북한도 아태 평화위원회 명의로 정몽구 회장과 현정은 회장 앞으로 조의를 표했습니다.
20일에도 삼성 계열사 등 재계를 중심으로 조문이 이어지며 범 현대가는 사장단이 연일 빈소에 나와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빈소 한켠에 있는 접견실에서는 정몽구 회장이나 정의선 사장이 조문객을 맞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박정인 부회장이나 김동진 부회장도 회장을 대신합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현대그룹 등 범 현대가의 그룹 총수와 사장단이 연일 빈소에 머물러 이하 임직원들도 대부분 빈소에 진을 쳤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장례식장 한 켠에 상황실을 두고 사장단이 잠시 쉬거나 업무를 보기도 합니다.
한 회사 관계자는 "조문객을 맞느라 대부분 사장단이 빈소에 있어 직접 보고를 올리고 의사결정을 하기에 빠른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